7·30 재보선 이후 엇갈린 문재인·안철수…지지율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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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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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 지지율 15.3%, 3위 VS 安은 7.0%, 6위…1위는 김무성 17.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범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7·30 재·보선 이후 극명하게 갈리면서 야권의 역학 구도가 요동칠 조짐이다.

‘포스트 재·보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인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과정에서 단식 농성을 벌인 문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천명한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세월호 정국을 거치면서 사퇴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친노(친노무현)그룹의 좌장인 문 의원이 향후 당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잠행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후보, ‘김무성·박원순·문재인’ 3강 체제…힘에 부친 安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 의원은 지난주 대비 1.6% 포인트 상승하면서 15.3%로 3위에 올랐다.

반면 안 전 대표는 5주 연속 하락하면서 7.0%로 6위에 그쳤다.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안 전 대표가 6위를 기록한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다.

1위와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7.6%)와 박원순 서울시장(16.7%)이 차지했다. 다만 김 대표는 지난주 대비 0.8% 포인트 상승한 반면 박 시장은 같은 기간 1.0% 포인트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안철수 홈페이지 ]


문 의원이 3주간 하락세를 멈추고 재반등한 것은 ‘유민 아빠’ 김영오 씨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재재협상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을 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문 의원 단식 농성이 세월호 특별법 재재협상을 원하는 범야권 지지층을 움직였다는 얘기다.

야권발(發) 정계 개편이 임박한 상황에서 차기 대선 주자 1순위인 문 의원과 안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하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표로 있을 때 세월호 문제를 잘 마무리 짓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9.7%),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7.8%), 안희정 충남도지사 (3.2%), 남경필 경기도지사(3.0%),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1.8%) 등이 뒤를 이었다. 

◆朴 대통령 지지율 52.3% VS 野 지지율 20.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2.3%로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넷째 주 45.2%를 시작으로, ‘46.5%→49.5%→51.4%→51.8%’ 등 최근 5주간 상승, 세월호 참사 이후 지속된 지지율 하락 추세가 멈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1.1% 포인트 하락하면서 40.5%를 기록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 40%대로 오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2.9% 포인트 상승한 45.9%로 집계됐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같은 기간 2.4% 포인트 하락하면서 20.1%에 그쳤다. 이는 새정치연합 출범 이후 최저치로, 20%대 붕괴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8일 16.6%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위기론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이어 정의당(4.2%). 통합진보당(1.9%) 등이 뒤를 이었고, 무당층은 26.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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