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유망 벤처기업 지분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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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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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은행들이 유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분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그룹차원에서 기술을 갖춘 유망 벤처기업의 지분 투자를 늘리거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벤처기업에 대해 은행 고유계정을 활용한 지분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또한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의 주식전환사채(CB)도 인수한다.

신한은행은 초기 단계에서 기업 지분에 참여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후 운전자금 대출 등으로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는 투·융자 복합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여신정책부서에서 유망 벤처기업 투·융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통 투자가 이뤄지고 나서 3~5년 안에 기업공개(IPO)가 가능한 업체가 대상이다.

국민은행도 투·융자를 복합하는 방식을 관계형 금융 강화 차원에서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지분투자는 물론 기업대출을 늘리는 방식을 병행한다.

은행들이 벤처기업 지분투자 확대에 적극 나섰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위해서는 넘어야할 장애물도 있다. 은행의 지분보유 한도가 15%로 제한되어 지분 투자로 거둘 수 있는 보상이 제한된 점 등이 장애물로 꼽힌다. 또한 벤처기업은 자본금 규모가 작아 지분투자의 효과가 제한적이다.

정부도 이 같은 점에 공감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은행은 투자 성공에 따른 보상이 제한적이어서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기술금융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높은 투자 성공 수익으로 다수의 투자 실패를 보완할 수 있는 모험자본이 기술금융의 촉매제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금융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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