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엔 장애가 없다!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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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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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와 장애인을 향한 고정관념의 벽이 허물어진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3(일)~9일(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네스트 나다와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원예술축제 ‘NADA Art & Music Festival(페스티벌 나다)‘이 개최된다.

다양한 장르의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페스티벌 나다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포럼, 미디어아트 전시와 라이브공연 등 다채로운 컨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예술을 활동을 지원하는 (주)HB기획이,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즐길 때 장애와 장애인을 향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뜨릴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시작되었다.

페스티벌 나다는 지난 3년 간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고정관념의 벽을 허무는 뜻 깊은 역할을 해 왔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


2012년 시작된 페스티벌 나다는, 축제 내용 속에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다 뮤직페스티벌을 국내 최초를 기획하고 진행해 왔다.

청각장애인이 라이브 공연을 함께 관람 할 수 있도록, 깊은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음향 시스템과, 소리를 대형스크린으로 실시간 시각화 시키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작업, 객석에 설치하는 체감형 진동스피커를 활용하여 청각장애인의 관람을 보조하고, 수화통역과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와 상관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7일 간 “숨겨진 감각 축제”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페스티벌 나다는 3일(일요일) 오후 3시와 7시 홍대에 위치한 네스트 나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배우들의 라이브 더빙과 생생한 변사해설을 곁들인 히가시 요이치 감독의 ‘요염한 자매’를 상영한다.

4일 오후 3시부터는 포럼 ‘NADA Ideas(나다 아이디어)‘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과 그 방향성에 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6일과 7일 오후 7시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되는 나다 뮤직페스티벌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속에서 즐기는 음악공연이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매년 축제의 사회를 맡아온 연예인 홍록기씨의 진행으로 이동우, 로맨틱펀치, 갤럭시익스프레스, 소심한 오빠들, 하수상 밴드, 배희관 밴드가 100% 무빙이미지 프로젝트 팀이 준비하는 미디어아트 속에서 신나는 라이브공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모든 뮤지션이 스테이지당 한 곡은 암전공연 형태로 공연함으로써, 시각이라는 감각이 사라졌을 때 다른 감각들이 활성화되면서 온몸으로 공연을 즐기게 되는 색다른 공연 환경을 제공하여, 장애는 ‘감각의 부재’가 아닌 ‘감각의 차이’라는 축제의 취지를 함께 한다.

특히 모든 공연은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자원봉사 속기사들과 함께 무료 앱인 ‘쉐어타이핑’을 통한 모바일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제공하여 청각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보조한다.

한편 8일과 9일 홍대 네스트 나다에서 열리는 나눔 콘서트에서는 뮤지션 마리서사, 11시 11분, 바른생활, 서한범, 김꽃이 함께 하며 입장수익은 전액은 뇌변병 장애 아동의 어린이 집으로 전달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多元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사진제공=㈜HB기획]

 6일과 7일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되는 나다 뮤직 페스티벌의 예매는 yes 24를 통해 진행된다. 그 외에 네스트 나다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매일 전석 50명의 한정 행사이며, 단체예약 및 문의는 nestnada@gmail로 접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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