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구조조정? "사실무근… 직원 동요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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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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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우리자산운용이 키움증권으로 인수되는 데 따른 구조조정설을 일축했다.

농협금융지주로 편입된 우리투자증권에 비해 우리자산운용은 운용사 특성상 유휴인력이 많지 않아 감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21일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외부에서 구조조정설이 돌았으나, 되레 키움증권으로 인수되면서 불확실성이 걷힌 상황"이라며 "직원 역시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2월 키움증권에 우리자산운용 매각하기로 했으며, 현재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아 있다. 

이때부터 업계에서는 다른 금융사 매각 사례를 들어 우리자산운용도 크든 작든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됐다.

반면 아직까지는 이에 따른 직원 이탈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우리자산운용 직원은 이날 기준 총 119명이다. 2013년 말에 비해 1명이 줄었을 뿐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1월 말 설정한 우리단기국공채펀드가 약 두 달 반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조직이 동요하고 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라고 말했다.

우리단기국공채펀드는 수익률도 2개월 남짓 만에 2.6%에 이르고 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마케팅 인력 20명 가운데 8명이 현재 소매영업을 담당하고 있다"며 "해당인력 1명이 1년 간 평균 1000여개 지점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운용사 특성상 10명만 태업을 해도 업무가 멈춘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조직은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본업에 충실하라. 개인 경쟁력이 최선"이라며 직원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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