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연맹 회장 "한국 제소,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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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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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 제소 당혹 [사진출처=KBS2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러시아 피겨연맹이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판정 결과에 대한 한국의 공식 제소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스포츠언론 소브스포르트-R스포트는 16일(현지 시간) 러시아 피겨연맹의 알렉산드르 고르시코프 회장 과 한국의 소치올림픽 제소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고르시코프 회장은 "나도 지금 당신들(기자)과 같은 입장에 있다. 한국 측이 어떤 부분에 대해 제소했는지 정확히 전달받지 못했다"며 "한국 측이 왜 제소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러시아 언론은 한국 측의 공식 제소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전 러시아피겨연맹 회장이자 현 러시아피겨연맹 사무총장 발렌틴 피셰프의 부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심판으로 참여하고 경기 직후 러시아 소트니코바 선수와 포옹한 점', '심판 중 하나인 유리 발코프의 과거 자격정지 경력', '그 외 심판들 간의 편파 채점 의혹' 등을 거론했다.

고르시코프 회장은 심판이 교체된 건에 대해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리기 전, 프리스케이팅에는 4명의 심판이 교체되고 5명은 쇼트와 동일하게 들어간다고 자세하게 전달했다. 피겨 경기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심판 교체건을 문제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불만이 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도 즉시 항의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한국 측은 물론 불만을 표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판정에 문제점이 많았던 유리 발코프 심판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그런 내용을 몰랐다. 많은 심판들 중 선택된 것이며, 설령 과거 자격정지 사례가 있었다 한들 매우 오래전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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