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첫 협의 1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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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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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측 합의까지 난항 예상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양국 협의가 16일 열린다.

이상덕 외교부 동국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국장급 협의를 한다.

양측은 만찬까지 같이 하면서 '마라톤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단일 의제로 협의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날 기본 입장을 확인하고 정례적인 협의를 통한 입장 조율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관련 시민단체는 일본에 대해 법적 책임 인정과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상태다.

반면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해결됐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책임 인정과 보상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법적 조치와는 별개로 인도적인 차원의 조치는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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