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전' 김홍석 이상윤 홍정욱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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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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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160명이 지원해 3명이 선정됐다.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조각전문 미술관 '2013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전'이다.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전'은 신진조각가를 발굴 지원하는 국내 독보적인 조각지원전으로 미술관 전시와 함께 도록제작 지원을 제공한다.

김종영미술관 박춘호 학예실장은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지원하고 있는 창작지원전은 최신 트렌드작업보다는 변별력있는 작가를 선정한다"면서 "젊은 작가들의 조형적 실험성과 작가적 진지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각예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심사를 거쳐 뽑힌 작가는 김홍석(41), 이상윤(36), 홍정욱(38)으로 이들 세명은 지난 2일부터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각각 개인전 형식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홍석,Untitled_ from the series Life, 728 x 361 x 385, Bianco Carrara, 2012.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홍석은 돌 조각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인체작품과 구름, 파도, 구겨진 종이 등을 '대리석으로 복제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나의 작품들을 보며 관객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물질과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탄생한 작품은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윤,Carver_s Stand_130x80x165cm_나무_2013.

뚫고 깎고 다듬어 만들어내는 이상윤은 일상에 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의 존재감을 살려낸다. 그가 사용한 나무들은 산속에 버려지거나 못자국이 있는 어딘가에 사용됐던 것들을 재조합했다. 일상의 눈높이에서도 조각은 가능한 것이며 예술가의 삶과 노동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속 한 부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홍정욱. in situ.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홍정욱은 회화과 출신답게 광선과 그 반사를 이용한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시각의 기본이 되는 삼각형, 사각형, 원 등 도형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수학적이거나 기계적인 강조에만 머물지 않고 고정된 인식의 틀을 되새겨보게 한다. 그가 만들어낸 구체는 각 도형의 부분들이 연결되어 다면체를 이룬다. 각각의 면에는 광각렌즈를 끼워넣고 구체의 중심에서 레이저를 투사하여 관객들에게 빛들이 통과하는 광선을 볼수 있게 한다. 전시는 9월 29일까지. (02)3217-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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