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교재강매 논란에 발끈 "책 사랬더니 적반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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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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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광수, 교재강매 논란에 발끈 "책 사랬더니 적반하장으로…"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마광수 연세대 국어국문과 교수가 '교재 강매 논란'과 관련해 반박글을 게재했다.

마광수 교수는 25일 연세대 홈페이지에 '학생들의 뻔뻔스러운 수강 태도에 분노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 학생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교재를 강매했다는 논란에 대해 마 교수는 "매학기 교재 및 리포트 서적을 안 사고 버티는 학생들에게 실망해 이번 학기엔 교육적 소신으로 책을 반드시 구입하라고 유도했다"며 "그걸 불평하는 몇몇 학생들 태도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마 교수는 "자유를 주면 자율이 생긴다고 믿어왔는데 지난 학기 수강생 600여명 중 교재를 구입한 학생은 50여명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재를 사라고 한 것을 반칙이라고 항의하는 학생들에게 분노가 치민다. 전쟁터에 총 안 들고 나가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세대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세연넷에는 마광수 교수의 교양수업 '문학과 성' 강의계획서에 "'별것도 아닌 인생이', '문학과 성' 책 2권을 구입한 영수증을 붙일 것. 안 붙이면 리포트가 무효"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언급된 책 모두 마 교수가 저술한 책으로 학생들은 책을 '강매'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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