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시행 초 읽기 ‘뉴스스탠드’…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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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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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일 오후 2시부터 전면 시행…사용자 참여율 관건

뉴스스탠드의 '마이뉴스'가 설정된 네이버 메인 화면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NHN이 야심차게 선보인 네이버 뉴스스탠드의 전면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여부는 사용자들의 참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뉴스스탠드는 사용자가 언론사 아이콘을 선택하면 전용 뷰어를 통해 기사를 보는 방식으로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전면 시행된다.

원하는 언론사를 설정하는 마이뉴스는 아이디가 아닌 쿠키(특정 홈페이지를 접속할 때 생성되는 정보를 담은 임시 파일) 기반으로 설정돼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기사 제목이 노출되는 뉴스캐스트와 뉴스스탠드를 병행하고 있다.

NHN은 선전성 기사 제목을 방지하고 언론사의 고유 편집 의도를 사용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며 뉴스스탠드 도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일부터 뉴스캐스트와 병행한 뉴스스탠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스탠드의 순 방문자수(UV)는 도입 첫 주인 1월 첫째 주 약 78만7000명을 기록한 후 점점 줄어 이달 둘째 주는 약 54만 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1월 첫째 주 네이버 뉴스 홈을 비롯한 현재의 뉴스캐스트 기사 페이지의 UV는 793만여명을 기록했으며 이달 둘째 주는 870만여명으로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아직까지 현재의 뉴스캐스트 시스템으로 기사를 읽는 이용자가 뉴스스탠드보다 10배 이상 많은 셈이다.

뉴스스탠드의 월별 UV도 첫 달인 1월 약 260만에서 2월에는 약 230만으로 줄었다.

뉴스스탠드 언론사 구독 설정 화면.

뉴스스탠드를 접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뉴스스탠드를 지지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낚시질을 하는 신문 기사를 보지 않게 돼 다행”이라며 “참신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사용자들은 언론사를 선택한 후 기사를 읽어야 하는 점, 언론사의 서열화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NHN 관계자는 “뉴스스탠드는 제목이 아닌 언론사별로 선택하는 기사 소비 방식의 전환과 이용자 경험과 가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모바일은 현재 뉴스 서비스에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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