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블로그 이어 페이스북까지…"SNS로 고객과 소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21 2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페이스북 페이지 팬 확보 주력…투자비용 대비 효과 뛰어나

11만명의 이상의 팬을 보유한 현대자동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모습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자동차업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데다 투자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까지 뛰어나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들은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GM의 기업 블로그 ‘한국GM 톡’은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SNS 마케팅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한국GM]

한국GM의 기업 블로그 ‘한국GM 톡’은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SNS 마케팅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GM은 2009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기업 블로그를 개설했다. 해당 블로그에는 현재 3000여개의 포스트가 게시돼 있으며 제품 설명부터 자동차 관리법, 기업 소식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이 1200만명에 이르는 한국GM 톡은 한국 블로그 산업협회로부터 4년 연속 우수 기업 블로그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블로그 운영 능력과 소통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블로그에 이어 페이스북이 소통의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자동차 업체는 현대자동차와 BMW코리아다. 두 업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Like)를 누른 11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자동차 업계 중 가장 많은 12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했다. [사진=BMW코리아]

후발 업체들도 더 많은 팬을 확보하기 위해 경품 이벤트와 공모전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자사의 차량을 경품으로 내걸기까지 했다.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20일까지 가고 싶은 장소와 시승하고 싶은 차량, 짧은 사연을 남기면 두 커플을 선정해 데이트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업계가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기존 매체를 활용한 광고보다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단순한 판매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수입차 업체 SNS마케팅부문 담당자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은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만을 수행했던 기존 홈페이지의 보완적 개념으로 자리잡았다”며 “고객과의 소통 수단으로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