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제’ 프리미엄 때문에 고가 가짜 외제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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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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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에서 해외 유명 상표가 ‘외제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고가 제품군에 해외 명품을 사칭한 중국산 브랜드가 특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징지왕은 이탈리아 명품 가구라고 사기 판매해 온 중국 가구업체 ‘다빈치(达芬奇ㆍDAVINCI)’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많은 중국기업들이 외제를 사칭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빈치는 싱글침대 하나의 가격이 10만위안이 넘고 소파의 경우 30만위안을 호가하는 고가 가구 브랜드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직수입이라는 이들 가구가 사실은 중국에서 생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중국 음향제품업계에서는 입소문이 난 야보(Yarbo)도 독일 저명 브랜드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독일에서 상표 등록을 했을 뿐 독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중국산 브랜드로 드러났다.

광저우 전자제품 시장에서 미국 음향브랜드로 팔리고 있는 카운터 포인트(counter point)의 경우는 10여 년 전 미국에서 이미 도산한 업체다. 하지만 중국업체는 이 상표를 그대로 등록하고 디자인까지 도용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순수 중국제품이 외제로 둔갑하는 사례는 한때 중국 의류업계에서 성행했었다. 남성복 브랜드 칼텐딩(KALTENDIN)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사칭했지만 100% 순수 중국산 브랜드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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