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최고치 경신"…캘리포니아, 폭염으로 전력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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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9-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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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연속 절전 경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의 데스 밸리 남부 외곽 지역에 설치된 옥외 스크린에 114℉(45.5℃)의 온도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기록적 폭염을 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력 위기가 더욱 커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캘리포니아가 정전 위기를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력을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운영국(CAISO)의 전기 사용량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CAISO는 "현재 예상 전력이 매우 높으며 화요일 최고 수요가 5만1145MW으로 2006년 5만270MW의 이전 최고치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6일에는 전력 수요가 더욱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CAISO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전기차 충전과 가전제품 사용 자제 등 전력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절전 경보를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캘리포니아의 더위가 계속되면서 정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는 앞으로 4일 동안 폭염 경보가 예고돼 있으며 이날 최고 온도는 섭씨 47도로 예상된다. 통신은 "이번 주 후반에 열대성 태풍으로 캘리포니아 전역이 더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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