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브라질산 계란 논란에 "허위 선동 엄정 대응"

  • "생필품 안정적 공급이 행정의 본질"

  • 농식품부 "AI 대비 수입선 다변화 조치"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산 신선란의 높은 도입 비용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적 유착 의혹으로 번지자 사실과 다른 주장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브라질 수입 계란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선동이 영향력이나 실력이 아니라는 점을 엄정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필품은 국내 부족분을 수입해 공급처를 늘리고 국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논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운송·검역비 등을 포함한 브라질산 계란의 도입 비용이 한 알당 약 1300원, 30개들이 한 판 기준 3만9000원에 달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4980원에 판매됐다는 자료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야권 일각에서는 세금 낭비라는 비판과 함께 수입 결정이 한·브라질 정상외교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미국 중심의 수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소량의 시범 도입이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산 수입 가능성은 지난 2월부터 검토했으며, 9월 말까지 들여온 1억3324만개 가운데 브라질산은 112만개로 0.8%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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