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가호>와 새해 경제·소비 흐름을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7>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호>는 예스24, <트렌드 코리아 2027>은 교보문고에서 각각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0일 예스24의 10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하루키의 <가호>가 1위를 차지했다. 40대와 50대의 구매율이 각각 40.8%, 28.1%에 달하는 등 40~50대 사이에서 인기다.
교보문고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집필한 <트렌드 코리아 2027>이 출간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주요 구매층은 30~40대였다. 새해를 앞두고 내년 경제와 사회 흐름을 미리 살피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 트렌드 2027>,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 등 다른 전망서들도 강세를 보였다.
고전과 철학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예스24 5위,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6위,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개정증보판이 7위에 올랐다. 최인서의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은 8위, 양귀자의 <모순>은 9위, 어린이 만화 <흔한남매 23>은 10위를 기록했다.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과 문해력을 다룬 책들도 관심을 모았다. 박완서 작가의 글을 딸 호원숙 작가가 엮은 <박완서의 낱말들>은 예스24 종합 14위, 에세이 분야 1위에 올랐다. 이달 1~7일 판매량이 전주보다 139.1% 늘었다. 박완서 타계 15주기를 기념해 출간된 이 책은 그의 작품 속 우리말 낱말 120가지를 골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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