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신 태안군수 100일…국비 638억 확보, 화력 폐지 대응 '승부'

  • 태안군 '민선 9기 출범 100일 언론인 간담회'…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총력

  • 서울행 버스 증차·반값여행 성과…고속도로·가로림만 교량·드론산단 추진

윤희신 태안군수가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주요 군정 성과와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윤희신 태안군수가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주요 군정 성과와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윤희신 태안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재해예방사업 638억 원 확보 등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태안화력 폐지에 따른 인구·세수 감소와 지역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윤 군수와 부군수, 실·국장, 14개 부서장, 출입 언론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100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군정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군은 재해예방 분야에서 △태안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398억 8800만 원 △백사장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239억 4000만 원 등 총 638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상습 침수 위험이 있는 태안읍 시가지와 백사장항 일원을 정비할 기반을 마련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군 전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112억여 원을 투입해 방제에 나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태안화력 1~10호기 폐지에 따른 경제·고용 충격이 최대 현안으로 다뤄졌다.

 

윤 군수는 화력발전소 폐지로 정주인구 9400여 명과 지방세수의 44%인 260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과 기간산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지역별 차등요금제 우선 적용, 대체산업 육성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옛 한국발전교육원 부지와 1130세대 규모의 사택 등 기존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범군민 5만 5000여 명의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임직원 주거·교육 지원책을 포함한 구체적인 유치 로드맵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생활 분야에서는 서울행 고속버스를 왕복 4회 증차했고, 여행경비의 50%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태안 반값여행’은 8311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여름철 고수온에 대응한 양식어류 긴급방류도 267만여 마리로 확대했다.
 

미래 성장사업으로는 태안~안성 고속도로 태안~서산 구간의 2029년 조기 착공과 가로림만 해상교량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무인기·드론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방산 앵커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윤희신 군수는 “취임 100일은 지난 성과를 자축하는 자리가 아니라 태안의 새로운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지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매는 출발선”이라며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간 1300여㎞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과 기업, 관광객이 모여들며 사람이 머무는 태안을 만드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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