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警 김재섭 소환에 "정치경찰의 보복 수사"

  • 野 의원에 국감 첫날 출두 요청…"야당 유린 강력 규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경찰이 자당 김재섭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 '정치경찰의 보복 수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철저히 국정감사 일정에 맞춰 진행된 정치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해체된 이후 경찰이 친명(친이재명)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의혹을 폭로한 전직 보좌진과 김재섭 의원을 차례로 소환한 것을 지적하며 "검찰을 해체하고 경찰에 권력을 몰아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정치경찰의 조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정작 정원오 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배포 의혹 수사는 철저히 뭉개고 있다"며 "국민 치안은 뒷전이고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감 첫날부터 야당을 유린하는 정치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의 지뢰 도발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군은 고작 북한의 사과와 지뢰 제거를 요구했다"며 "주적의 도발 이후 2주가 지났는데 대북 확성기 설치 같은 조치는커녕 후퇴해 달라고 읍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냐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우리 정부가 미국 원전 사업과 관련해 100억 달러(약 13조4160억원)를 선급금으로 주기로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따져 물었다. 임 의장은 "누가, 무슨 권한으로 약 14조원짜리 백지수표를 써준 것이냐"며 "사업이 엎어지면 우리 돈을 돌려받을 안전장치는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할 재정 부담을 국회 동의 없이 약속했다면 국정조사감이자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감"이라며 "누가 이런 약속을 결정했고, 누가 검증·통제 절차를 건너뛰었는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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