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한 지뢰가 북한이 매설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군 발표와 관련해 정전협정 위반임을 지적하며 제거 등 조처를 촉구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DMZ 지뢰 폭발 사고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임이 군과 유엔사의 조사로 최종 확인됐다"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북한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비무장지대에 지뢰를 매설한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이며, 국제 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은 부상당한 우리 장병들에게 즉시 사과하고, 매설한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대변인은 "군은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해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가운데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에 대해 실효적인 조치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을 확고히 지키겠다"며 "국제 사회와 협력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우리 군이 DMZ 내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가 폭발했으며, 이 사고로 군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합동참모본부는 그달 26일부터 29일까지 유엔군사령부와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이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권대원 합참 차장 겸 육군 중장은 브리핑에서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수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실시했다"며 "북한의 매설 지뢰로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반보병지뢰에 의해 MDL 이남에서 정상적인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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