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금융권 해킹 확산에 4일 全업권 긴급소집

  • 이억원 위원장 주재…당초 7일 예정 일정 앞당겨

  • 금융권 보안사고 동향 점검·대응방안 논의할 듯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금융권에서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오는 4일 전 금융업권 협회장과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금융투자·보험·여전·저축은행·상호금융·가상자산·핀테크 등 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연다. 회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당초 금융위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각 금융사가 자체 점검을 마친 뒤 7일 결과를 보고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현대캐피탈과 예가람저축은행 등 정보 유출 피해상황이 추가되며 불안감이 확산하자 소집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서 현재 발생한 금융권 보안사고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전날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하고 "당행은 2026년 9월 30일 고객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버에 신원 미상의 해커의 접근 및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도 전날 오후 해외 인터넷주소(IP)를 통해 현대캐피탈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이름·휴대전화번호·이메일·주민등록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앞서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 등에서도 해킹 공격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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