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에스토니아와 AI교육 맞손..."AI와 함께 생각하는 교실"

  • 크리스티나 칼라스 교육연구부 장관과 AI·디지털교육 협력 공동성명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에스토니아와 인공지능·디지털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I가 학생의 사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AI와 함께 생각하는 교육을 경기교육대전환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크리스티나 칼라스 에스토니아 교육연구부 장관과 ‘AI·디지털교육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AI·디지털교육 전략과 콘텐츠 공유, 양 기관의 실무 협력망 구축, 교원과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교류 기회 확대 등이 담겼다.

안 교육감은 에스토니아가 1996년 모든 학교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보급하는 ‘호랑이의 도약’을 시작한 뒤 지난해 고등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AI 학습도구를 제공하는 ‘AI 도약’으로 교육혁신을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에스토니아 교육의 강점으로 우수한 학업성과가 일부 학생에게만 집중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집안 형편이 아이의 배움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경기교육의 원칙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칼라스 장관 일행이 수원 한봄고등학교를 방문해 ‘AI로 만드는 K-콘텐츠의 내일’ 수업을 참관한 사실도 전하며 영화음악과 웹툰 제작 과정에서 AI와 학생의 창의성을 결합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에게 생각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에스토니아의 교육 방향을 소개하면서 "경기의 교실은 이미 그 도약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양 기관의 교육협력을 학생 교류까지 확대하기 위해 에스토니아 과학영재가 경기도에서 공부할 경우 한국어 연수부터 국내 대학 진학까지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전달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탈린에서 배운 것은 경기의 교실로 옮기고 경기의 교실에서 찾은 답은 탈린과 나누겠다"며 "AI에게 생각을 맡기는 교실이 아니라 AI와 함께 생각하는 교실이 경기교육대전환이 가려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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