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KB국민은행 신관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2일 외부 침해로 고객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으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인지한 뒤 즉시 해당 서버와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보 유출이 발생한 곳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이다. 은행 측은 고객 금융거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별로 차이가 있으며 고객명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은 정보 유출 대상 고객에게 사고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번 정보 유출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KB국민은행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추가 피해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프로세스 전체를 원점에서 철저히 점검하는 등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최근 연이어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에는 신한은행에서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신종 해킹으로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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