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4분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경영진의 성과평가체계를 중·장기 성과와 소비자보호 중심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보험회사 경영진 보상체계 모범관행'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다.
성과평가체계 역시 임원의 직무 특성을 고려한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비재무적 지표의 반영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성과평가 산정기준을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보험사 상당수가 여전히 수익성과 성장성을 평가할 때 단기 재무성과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잘못된 계리가정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손실은 당시 경영진 평가에 반영하지 않아 낙관적인 계리가정이나 과도한 사업비 집행을 유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실차와 기본자본비율, 듀레이션갭 관리 등 중·장기 건전성을 반영한 평가 지표 설계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소비자보호 관련 성과지표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잘못된 상품 설계에 대한 사후적인 불이익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영업담당 임원에 대해서는 단기 유지율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져 장기적인 계약 유지에 대한 유인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문제를 바탕으로 4분기 보험사 CEO들과 만나 성과평가체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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