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강원특별자치도에 접경지역 지정·역세권 개발·공항 활성화 3대 현안 건의

  • 김정중 군수, 우상호 지사 면담…"군사 규제 희생 보상하고 도 차원 협조 이끌어내겠다"

도지사 면담 사진양양군
도지사 면담.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지역 숙원사업과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양양군은 지난 10월 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접경지역 신규 지정, 양양역세권 개발사업 용도지역 변경, 양양공항 활성화 및 국제노선 개설 등 3대 핵심 현안에 대한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양군과 강원특별자치도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다지고 상생 발전을 이뤄갈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양양군이 가장 먼저 강조한 현안은 '양양군 접경지역 신규 지정'이다. 양양군은 동해안 철조망, 군부대 휴양소, 육·해·공 군사시설 및 보호구역 등 오랜 기간 이어진 군사 규제로 인해 지역이 감내해 온 희생을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은 접경지역으로 신규 지정될 경우 부족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사시설 보호를 위해 개발과 주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만큼, 제도적 지원을 통해 그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현안은 '양양역세권 개발사업 용도지역 변경'이다. 양양군은 신설 양양역 앞 7번 국도변 국공유지 약 9만㎡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형성된 시가지와 인접해 있고, 경찰서 등 주요 공공시설의 입지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 도지사 권한인 용도지역 변경을 조속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규제를 완화해 개발 가용지를 적기에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역 신설에 맞춰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면 교통 접근성 향상과 함께 도시 기능의 확장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양양군은 '양양공항 활성화 및 국제노선 개설'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삼고 있는 파라타항공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 노선 중 1개를 우선 취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선 허가와 행정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공항 활성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신규 취항 항공사에 대한 도비 지원 규모 현실화, 탑승률 손실보전금 기준의 한시적 완화, 공항 시설 사용료 감면 혜택 연장 등이 그것이다. 군은 이러한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신규 노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양양공항이 동해안권 관문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방문이 양양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 해결의 발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와 업무 협력을 이어가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접경지역 지정과 용도지역 변경은 도의 권한과 중앙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고, 항공 노선과 재정 지원은 관계 기관의 조율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과제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양양군이 도지사와 직접 마주 앉아 지역 현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와 군의 협력 속도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한 사항들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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