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에서 박 시장과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주요 관계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 그룹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하나금융타운 조성은 2012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나금융그룹이 청라국제도시에 금융 관련 시설과 업무기능을 집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장기간 단계별 투자가 이어졌다.
첫 번째 핵심시설인 통합데이터센터가 2017년 문을 열어 그룹의 금융 IT 인프라를 청라에 집적했고, 2019년에는 글로벌 금융인재 교육을 담당하는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준공되면서 금융타운의 산업·교육 기반이 순차적으로 갖춰졌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와 글로벌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인력까지 합치면 하나금융타운에는 약 4000명의 금융·IT 전문인력이 집적돼, 청라국제도시에 금융업과 정보기술·데이터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산업생태계가 형성될 전망이다.
헤드쿼터는 청라국제도시역 인근에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하나금융은 본사와 주요 계열사 업무기능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과 AI 연구개발 기능을 청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본사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4000억원, 협력기업 유입 등을 포함한 직·간접 고용효과를 약 1만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실제 지역투자와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기업 지원도 확대해 인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니콘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매칭 등을 통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기술 기반 중소기업에는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핀테크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야 기업을 청라에 유치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과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계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의 투자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금융 환경과 경제 사정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하나금융은 약속을 지키며 한 걸음씩 청라에 뿌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산업이 청라에서 성장하고 그 결실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인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동행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계기로 송도의 국제·기후금융 기반과 청라의 민간·디지털 금융산업을 연결하고, 후속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확대해 IFEZ의 금융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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