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 신경전, 국감장으로…정무위, 대표·사업부문장 소환

  • 이날 전체회의서 명단 확정

 

네이버와 토스 간 갈등이 국정감사 무대로 옮겨간다. 양사가 리워드형 광고와 판매관리시스템(POS) 제휴 문제를 두고 맞붙은 가운데 관련 사업 책임자들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1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의결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에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와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장을 포함했다.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에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명단이 확정되면 두 사람은 오는 12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된다.

양사는 최근 POS 제휴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토스 측은 네이버가 자사 POS 시스템을 제휴 대상에서 부당하게 배제했다는 입장이다. 토스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네이버의 매장 관리 서비스인 ‘플레이스 플러스’가 자사 POS 시스템인 ‘토스포스’를 정당한 이유 없이 연동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네이버 신고를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6월 선보인 플레이스 플러스는 매장의 POS 데이터를 네이버 검색·지도 서비스와 연계해 대표 메뉴나 인기 시간대 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토스플레이스 측은 토스포스가 이용자 기준 업계 상위권 사업자임에도 장기간 제휴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이로 인해 토스포스를 사용하는 약 15만 소상공인이 검색 노출과 예약·주문 연계 측면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토스의 ‘리워드형 광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사업 협력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토스 측에 전달해왔다는 입장이다. 

리워드형 광고는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정보를 확인하는 등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면 포인트 등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의 광고다. 토스는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특정 식당이나 상품 등을 검색한 뒤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네이버는 이 과정에서 보상을 받기 위한 인위적인 검색이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검색량이나 이용자 관심도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검색 알고리즘의 신뢰도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사 서비스에 피해를 주고 있는 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은 것을 공정거래법상 위법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양측의 주장을 토대로 네이버의 플랫폼 사업자 지위와 제휴 정책의 적정성, 특정 POS 업체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차별 여부 등을 놓고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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