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속열차·탄소중립 논의… 미래철도 자문위 출범

  • 분기마다 자문회의, 외부 전문가 9명 참여

코레일이 철도산업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래철도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철도산업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래철도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2032년부터 순차 도입되는 차세대 고속열차(EMU-320) 안전·서비스 사양부터 탄소중립과 지역 활성화 등 철도산업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는 외부 전문가 자문기구가 출범했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서울사옥에서 교통·안전·인공지능(AI)·경영·사업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와 경영진이 참여하는 ‘제1회 미래철도 자문위원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인구소멸지역 등 지역활성화 모델 개발 △차세대 고속열차(EMU-320) 도입 △작업자 안전관리 강화 △탄소중립(K-RE100) 이행 △수익증대 등 재무건전성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차세대 고속열차 안전과 서비스 사양에는 해외철도 사례뿐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 직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단기 현안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사업은 지난 7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코레일은 시속 320㎞급 동력분산식 EMU-320 49편성, 총 784칸을 약 5조원 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1차분 28편성을 발주하고 2032년부터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급변하는 철도산업 환경을 상시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자 이번 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앞으로 분기마다 정례 회의를 열어 지역균형발전과 모달시프트, 탄소중립 등 주요 경영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철도 자문위원장으로 선출된 윤완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는 “철도산업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가치를 지키면서 AI와 친환경 기술, 새로운 교통수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코레일이 보유한 철도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 체감형 혁신과 미래 성장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전문가 제언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장의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철도의 길을 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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