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국립공원 탐방해설 무료…상괭이 탐사·별 관측도

한려해상에서는 신달호 해설사가 진행하는 바다 위로 미소 짓는 고래 야생 상괭이를 직접 만나는 기적을 선보인다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한려해상에서는 신달호 해설사가 진행하는 '바다 위로 미소 짓는 고래, 야생 상괭이를 직접 만나는 기적'을 선보인다.[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야생 상괭이 탐사부터 별 관측, 숲 명상까지 국립공원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탐방해설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16개 국립공원사무소와 생태탐방원에서 '국립공원 명품 탐방해설 22선'을 10월 한 달간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소 생태탐방원에서 운영하는 11개 탐방해설 프로그램은 1인당 5500~1만1000원의 교육비를 받지만 이번 명품 탐방해설은 무료로 제공된다. 국립공원 현장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해설사들이 생태·문화자원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생태·탐사 8개 △치유·회복 9개 △이색·문화 5개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생태·탐사형에서는 야생동물과 곤충, 식물 등을 관찰하거나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다. 한려해상에서는 신달호 해설사가 진행하는 '바다 위로 미소 짓는 고래, 야생 상괭이를 직접 만나는 기적'을 선보인다. 4년간 상괭이 이동 경로를 관찰·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미와 새끼 상괭이를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운영한다.

지리산에서는 새소리와 곤충 생태를 관찰하고 다도해해상에서는 염생식물과 사구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 내장산에서는 생태계의 순환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치유·회복형은 숲과 계곡, 바다 등을 활용한 휴식과 명상에 초점을 맞췄다. 치악산 '초록 위로: 숲, 마음을 쉬게 하다', 북한산 '숲으로 로그인', 소백산 '남천 숲 속여행, 마음에 쉼표' 등이 대표적이다. 변산반도에서는 후박나무 군락지 탐방과 해수 족욕을, 한려해상에서는 섬과 바다를 활용한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색·문화형에서는 지리산의 청각장애인 대상 수어 해설과 문화유산 사진 촬영, 생태·산악 안전 체험 등이 진행된다. 내장산에서는 정읍의 전통 특산품을 활용한 '불멸의 쌍화차', 한려해상에서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한려해상 잡학사전'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명품 탐방해설 22선은 국립공원 해설사들의 자부심과 현장 경험이 집약된 특별한 탐방 서비스"라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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