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8만3000달러대로…美국채금리 급등에 '휘청'

  • 비트코인 8만3000달러대로…8만달러선 시험 전망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이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8만3000달러대로 밀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6% 내린 8만3487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0.41% 오른 2685달러, 솔라나는 2.35% 상승한 118.4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은 1.65% 하락한 761.70달러, 리플(XRP)은 1.03% 내린 1.49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변수는 미국 국채금리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로 꼽히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5.241%에 거래를 마치며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272%까지 치솟았다. 미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5.561%로 올라 2002년 6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가와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한층 더 오를 수 있어서다. 비트코인에도 추가 하방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는 근원 PCE 물가와 고용지표가 모두 강하게 나올 경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30% 수준까지 상승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8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이 8만2744달러 지지선을 이탈한 뒤 지난 9월 20일 기준선인 8만1143달러마저 밑돌며 8만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55% 오른 1억1357만6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0.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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