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자살 위험 사전에 포착… 데이터 기반 대응 강화"

  • 복지·고용 등 범정부 행정 정보 통합해 사전 분석

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회 생명지킴 정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회 생명지킴 정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정부가 자살 예방 정책의 패러다임을 단순 대책 수립에서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실질적 성과 창출로 전면 전환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회 생명지킴 정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수집된 데이터가 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가데이터처 등 관계 부처와 자살 예방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중요한 것은 정부가 내놓은 대책의 수량이 아니라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몇 명의 생명을 살려냈는가"라며 "정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성과가 입증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빠르게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정밀하게 포착하고 적시에 현장 대응으로 이어지게 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보건의료·복지·고용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행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실업, 부채, 질병, 사회적 고립 등의 위험 요인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로를 파악하고 적절한 개입 시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데이터 설계 단계부터 명확한 정책 활용 목적을 설정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연계를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 시기 누군가는 더 심한 고독감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챙기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한번 더 살피는 온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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