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수, '메인코2'로 증명한 성장…단단해진 오예진 '눈길'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배우 서은수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자신만의 힘으로 ‘오예진’을 단단하게 쌓아 올렸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이하 ‘메인코2’)에서 서은수는 부산지검 마약수사반 검사 오예진 역을 맡아 직접 몸을 던지는 행동력부터 자신의 원칙을 굽히지 않는 강단,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판단력까지 인물의 면면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지난 23일 최종회까지 공개되며 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시즌1 이후 9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누군가를 따라 사건을 좇던 수사관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검사로 성장한 오예진의 변화는 이번 시즌 서은수의 연기를 지켜보는 주요 포인트였다. 1~4회에서 오예진의 성장을 보여준 순간들도 눈길을 끌었다.

오예진은 시즌2 첫 등장부터 마약 구매자로 위장해 범죄 조직 한가운데로 직접 뛰어들었다. 위험을 감수하고 잠입수사에 나서는 과감함과 범인 앞에서도 한 치 물러서지 않는 태도는 9년 사이 더욱 단단해진 오예진의 변화를 단번에 보여줬다.

서은수는 이러한 인물의 추진력을 몸을 사리지 않는 움직임과 빠른 호흡으로 살렸다. 단순히 센 검사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 앞에서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오예진의 성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즌2 캐릭터의 첫인상을 분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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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오예진의 강단은 장건영(정우성)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오랫동안 믿고 따랐던 장건영이지만 수사 방식이 자신의 기준과 어긋나는 순간에는 주저하지 않고 이유를 물었고, 자신의 원칙을 굽히지 않았다.

서은수는 이 장면에서 감정을 크게 터뜨리기보다 단단한 시선과 정확한 말의 힘으로 오예진의 신념을 표현했다. 오래된 신뢰와 반가움, 서운함과 의심이 뒤섞인 관계 속에서도 스스로 옳다고 믿는 기준만큼은 놓지 않는 모습으로 오예진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백소영(차희)을 상대하는 장면에서는 오예진의 또 다른 면이 드러났다.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에도 사건을 놓지 않은 그는 직접 백소영을 찾아가 상대의 불안과 동요를 읽었고, 백기태(현빈)를 둘러싼 진실을 꺼내며 감정의 균열을 만들어냈다.

서은수는 상대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담담한 태도와 집중력으로 장면을 이끌었다. 목소리를 높이거나 힘으로 압도하기보다 필요한 순간 정확하게 핵심을 짚어내며, 오예진이 거침없는 행동력뿐 아니라 상황을 읽고 움직일 줄 아는 검사라는 점을 보여줬다.

이처럼 서은수는 행동력과 신념, 판단력이라는 서로 다른 힘을 한 인물 안에 쌓으며 오예진의 밀도를 높였다. 본래의 선하고 반듯한 인상 위에 강단과 에너지를 더해 다양한 인물의 욕망과 권력이 맞붙는 누아르 안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보여줬다.

1, 2회에서는 직접 몸을 던지는 행동력으로 성장한 검사의 첫인상을 각인시켰다면, 3, 4회에서는 관계와 권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판단력을 보여줬다. 시즌1의 수사관에서 시즌2의 검사로 돌아온 서은수는 회차를 거듭하며 오예진에게 서로 다른 결의 힘을 더했고, 9년이라는 시간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지난 23일 최종회까지 전편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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