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월간회의 전면 공개...투명하고 열린 도정 첫 실행

  • 22일 오전 9시30분 월간회의 1시간 생중계...주요 간부 50명 참석 예정

  • 추석대책·용인 반도체·규제혁신·편하G버스·차선 시인성 등 5개 안건 논의

추미애 지사 사진경기도
추미애 지사.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실·국장이 참여하는 월간회의를 비공개 안건 없이 온라인으로 전면 생중계하며 취임 당시 약속한 ‘도정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실제 회의 운영방식에 적용하는 열린 도정 실험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도청에서 9월 월간회의를 주재하며 회의 전 과정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과 경기도 누리집 열린도지사실을 통해 실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도는 도지사 주재 회의를 공개한 기존 사례는 있었지만 별도 비공개 안건 없이 월간회의 전체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행정1부지사와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정책·정무수석을 비롯한 각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해 도정 현안을 논의한다. 내부 업무보고 성격이 강했던 간부회의를 도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공개해 정책 결정 과정과 부서 간 논의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월간회의에서는 추석 종합대책을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상황과 경기도 주도 규제혁신 체계 구축, 중첩규제 합리화 방안이 다뤄진다. 출퇴근 교통 개선을 위한 경기편하G버스 추진 현황과 도로 차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형 시공기준 마련도 안건에 포함됐다.

특히 경기편하G버스는 추 지사가 취임 이후 교통 분야 핵심사업으로 제시한 정책 가운데 하나다. 도는 현재 하루 84회 수준인 운행 횟수를 올해 하반기 92회로 늘리고, 2030년까지 184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도 노선 확대와 추진 상황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민선9기 경기도가 주요 산업 현안으로 관리하는 사업으로,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상생사업까지 함께 추진해야 하는 만큼 실·국 간 협업과 중앙정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추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도 재정위기와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실·국 간 칸막이를 줄이고 도의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도는 공개회의가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각 부서의 역할과 판단 근거를 도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기도 열린도지사실에는 ‘도정회의 라이브’ 메뉴가 마련돼 있으며 도는 앞으로도 주요 회의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도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타운홀 미팅 등 참여형 소통방식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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