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2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선발 투수가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아닌 이유가 사전에 대만 대표팀과 한화의 조율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tvbs 등 대만 매체들은 전날 "왕옌청의 대회 출전에는 소속팀이 내건 제약이 있다"며 "탕던카이 감독은 왕옌청의 활용 방안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했고, 결국 한국 타자들이 상대해본 적이 없는 린이웨이를 선발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화 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미국프로야구 구단들은 해외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할 경우 선수 보호와 팀 전력 유지를 위해 해당 대표팀과 여러 조건을 협의한다"며 "우리 구단도 왕옌청의 차출에 대해 대만 대표팀과 의견을 나눴고 합의에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여러 옵션을 설정해 대만 대표팀에 제안했고, 대만 대표팀이 그중 하나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대만은 한국전 선발 투수로 린이웨이를 예고했다. 당초 현지 언론들은 왕옌청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린이웨이의 깜짝 등판에 시선이 모였다. 린이웨이는 실업 야구팀 합작금고에서 뛰는 스무살의 우완 투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호투했던 마이너리그 왼손 투수 린위민은 지난 19일 일본에 합류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는 판단 아래 배제된 바 있다. 린위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97로 호투하고 있다. 한국은 대만전에 '에이스' 곽빈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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