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8월 18일까지 878명이 전입했다. 전출 등을 반영한 군 전체 인구는 선정일인 6월 11일부터 9월 11일까지 649명 늘었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6월 11일부터 8월 18일까지 전입 신고를 한 사람은 878명이다. 군은 이후 전입 추세를 토대로 지난 8일까지 전입자가 1000명 안팎에 이른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878명은 확인된 집계치이고, 1000명 안팎은 잠정치다.
같은 기간 군 전체 인구는 6월 11일 2만2312명에서 9월 11일 2만2961명으로 증가했다. 전입자 수와 인구 증가 폭이 다른 것은 전출 등 인구 변동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이다.
8월 18일까지 집계된 전입자의 이전 거주지는 춘천이 2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07명, 인천 39명, 고양·대구·원주 각 22명, 양주 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화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6월 11일 추가 선정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7개 군 중 한 곳이다. 대상 주민에게는 자격 확인을 거쳐 1인당 월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군 안내에 따르면 6월 11일 이후 전입자는 3개월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기본소득을 소급 지급받는다.
지역화폐 사용도 집계됐다. 군은 첫 지급일인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화천에서 사용된 기본소득이 27억7622만500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용처에는 음식점과 학원, 편의점, 주유소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 금액만으로 지역 전체 소비나 소상공인 매출이 그만큼 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새롭게 화천을 찾은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중대형 임대주택 공급 등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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