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 당선인이 "3선 시장이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벽깨기"라며 분과위원장 참여를 요청했고,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벽깨기’를 교육청 중심의 교육행정과 기초지자체가 담당하는 일반행정,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에 놓인 장벽을 낮추는 일로 설명했다. 임 시장은 서로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하되 학생과 지역을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참여는 안 당선인이 내세운 ‘경기교육대전환’ 구상과도 맞물린다. 안 당선인 측은 8일 인수위원회 1차 명단을 공개하며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고, AI교육, 진로직업, 민주시민교육, 벽깨기 등 9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지난 8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안 당선인이 추진하는 벽깨기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시흥시정의 연속성과 당면 현안 해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인수위 참여가 시흥시 행정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역할을 조정하겠다는 점도 함께 알렸다.
한편 안 당선인 인수위는 오는 15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학생·학부모·교사 멘토단을 모집하며 도민 의견을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 시장이 맡은 벽깨기 분과는 교육행정과 지자체 행정의 협력 구조,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마을교육 자원 활용 등 경기교육대전환의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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