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안민석 인수위 '벽깨기 분과위원장' 맡는다

  • 안민석 인수위, 김상곤·김정호 공동위원장 체제로 9개 분과 운영 예정

사진임병택 시장 SNS
[사진=임병택 시장 SNS]
임병택 시흥시장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해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벽깨기 분과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 당선인이 "3선 시장이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벽깨기"라며 분과위원장 참여를 요청했고,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벽깨기’를 교육청 중심의 교육행정과 기초지자체가 담당하는 일반행정,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에 놓인 장벽을 낮추는 일로 설명했다. 임 시장은 서로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하되 학생과 지역을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참여는 안 당선인이 내세운 ‘경기교육대전환’ 구상과도 맞물린다. 안 당선인 측은 8일 인수위원회 1차 명단을 공개하며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고, AI교육, 진로직업, 민주시민교육, 벽깨기 등 9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현직 기초단체장이 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것은 교육정책을 학교 내부의 과제로만 보지 않고 지역 돌봄, 교통, 공간, 문화, 진로체험, 마을교육 자원과 연결해 다루겠다는 의미가 있다. 학생의 하루는 학교 수업에만 머무르지 않는 만큼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분절적으로 움직일 경우 통학, 방과후, 체험학습, 학교시설 활용 등 생활형 교육 현안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임 시장은 지난 8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안 당선인이 추진하는 벽깨기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시흥시정의 연속성과 당면 현안 해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인수위 참여가 시흥시 행정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역할을 조정하겠다는 점도 함께 알렸다.

한편 안 당선인 인수위는 오는 15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학생·학부모·교사 멘토단을 모집하며 도민 의견을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 시장이 맡은 벽깨기 분과는 교육행정과 지자체 행정의 협력 구조,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마을교육 자원 활용 등 경기교육대전환의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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