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정학 후보 시장 활성화 공약 발표 … "북평민속시장, 동해 남부권 관광거점으로"

  • 거버넌스 구축·주차타워 조성·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제시…우상호 도지사 후보와 함께 상인 격려 나서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가운데가 북평민속시장을 우상호 강원 도지사 후보왼쪽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가운데)가 북평민속시장을 우상호 강원 도지사 후보(왼쪽)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가 북평민속시장을 동해시 남부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전통시장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시설 개선을 넘어 시장 운영 구조 개편과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을 동시에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23일 북평민속시장을 찾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은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 의지를 드러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후보는 특히 지난 10일 북평오일장협의회(구 노점상연합회) 대표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제기된 상인들의 건의사항과 주민 의견을 토대로 북평민속시장 활성화 공약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은 크게 △거버넌스 구축 △인프라 확충 △문화관광형 시장 전환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이 후보는 시장 운영 체계 개선을 위해 가칭 ‘북평민속시장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북평민속시장은 동해시가 상인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실제 장 운영의 중요한 축인 북평오일장협의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고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공식 창구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는 동해시와 상인회, 북평오일장협의회, 주민대표 등이 함께 참여해 시장 운영과 시설 개선,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상설 협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학 후보는 “시장 활성화는 행정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상인과 주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시장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차난과 화장실 부족 등 오랜 민원으로 지적돼 온 인프라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이 후보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존 주차장 부지에 속초중앙시장 사례와 같은 주차타워를 조성, 500대 이상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날마다 반복되는 교통 혼잡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소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화장실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4개 화장실의 안내 체계를 개선해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어시장 인근 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 규모와 편의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화장실 부지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평민속시장을 전통시장 기능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 후보는 공연과 체험행사, 지역 특산물 이벤트 등을 확대해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평오일장의 역사성과 지역 고유의 정취를 살려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북평민속시장은 쇼핑 공간이 아니라 동해시의 역사와 삶이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남부권 경제와 관광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시민과 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시장 발전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실질적으로 시장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전통시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북평민속시장을 찾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전통시장 지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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