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본격화'…입지 선점 경쟁 돌입

  • 7월까지 유치 전략 수립…10월 출범 앞두고 선제 대응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경상북도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경상북도]
 
경북도가 국가 기후정책 연구 거점인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본격 착수하며 입지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2일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을 비롯해 경북연구원, 경북대학교,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기후과학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기후정책 싱크탱크로, 기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의 기후 연구 기능을 통합·확대 개편해 감축·적응·정책평가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출범 시기는 오는 10월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월 12일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기반이 마련돼 향후 입지 선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를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취임 당시 관련 계획이 공식화된 이후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학계·연구기관·공공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왔다.
 
도는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워 기후정책 실증과 산업 적용이 동시에 가능한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연구원이 수행하며, 오는 7월까지 △유치 타당성 분석 △건립 및 운영 구상 △실행 로드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후과학원 기능 정립과 입지 경쟁력 확보 방안, 관계 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연구용역 결과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유치 논리를 마련하고, 중앙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경북 산업구조와 미래전략을 재편하는 출발점”이라며 “국립기후과학원 유치를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기후정책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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