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등을 중심으로 분산 개최된 개회식 선수단 퍼레이드에서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운데 22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개회식에서 공동 기수를 맡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대표 박지우(강원도청)는 태극기를 앞세우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밝은 표정으로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입장했고, 선수들도 태극기와 휴대전화를 들어 현장 분위기를 담았다.
차준환은 조직위원회를 통해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큰 영광이며 감사하다.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우도 "어린 선수들이 올림픽을 즐기고 재미있게 보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라노에서 약 200㎞ 떨어진 리비뇨에서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들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입장했고, 프레다초에서는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설원을 배경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등장했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썰매와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함께 입장 행진을 펼쳤다. 여자 스켈레톤 홍수정은 동료의 목말을 타고 국가 명패를 들어 올리며 팀 코리아의 입장을 알렸다.
입장 순서는 개최국 이탈리아의 알파벳 체계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한국의 이탈리아어 국명인 'Repubblica di Corea'에서 'Corea'를 기준으로 분류돼 콜롬비아와 크로아티아 사이 순서로 배치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선수 약 3500명이 출전해 금메달 116개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 선수단은 6개 종목 선수 71명과 임원 59명 등 총 130명으로 꾸려졌으며, 금메달 3개 이상과 종합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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