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엔진 소리 가득"…'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평가 현장 가보니

  • 고속주행·조향·내구성·안전성 종합 평가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실차 평가사진오주석기자
5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주행시험장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한 실차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오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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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주행시험장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한 실차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오주석기자]
2026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실차 평가 현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자동차 엔진 소리가 가득했다. 지난 5일 찾은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주행시험장 주차장에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이 일정한 간격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앞서 진행된 1차 평가에서는 국내·외 10개 브랜드 18대가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은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마친 뒤 곧바로 실차 평가에 나섰다. 평가는 고속주회로와 조향성능로, 자동비상제동 시험, 특수내구로 등 4개 코스로 진행됐다. 40여명의 기자들은 A·B조로 나뉘어 차량에 수시로 탑승해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기자가 가장 먼저 탑승한 차량은 기아 PV5였다. 울퉁불퉁한 노면이 깔린 특수내구로 코스를 달리며 서스펜션 성능과 차체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 비교적 아담한 박스형 차량이지만 노면 충격을 안정적으로 흡수했고,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도 크지 않았다.

이어 탑승한 현대차 아이오닉9은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동승한 기자가 "역시 비싼 차가 값을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오주석기자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K-CITY)에서 차량들이 자동비상제동 장치 작동 테스트를 받고 있다. [사진=오주석기자]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마련된 케이-시티(K-CITY)에선 자동비상제동 장치 테스트가 진행됐다. 국내 도로 환경을 구현한 이곳에서 기자들은 시속 30km로 차를 몰며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더미 앞 정지 여부를 확인했다. 대부분 차량이 더미 앞에서 정상적으로 멈춰섰다. 다만, 운전자가 긴장해 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이 간간이 발생했다.

급격한 회전 구간을 통과하며 차량 핸들링을 점검하는 조향 성능 시험도 이어졌다.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연속 커브가 이어졌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들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AMG GT, 아우디 RS e-트론 GT, 현대 아이오닉 6 N 등 고성능 차량의 성능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평가의 묘미는 고속 주행 코스였다.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고속 주행 트랙을 따라 차량 속도를 최대 시속 200㎞까지 끌어올리며 고속 능력을 확인했다. 녹색 외장이 인상적인 BMW 투어링 M5는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민첩한 성능을 보여줬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옥타는 고속 환경에서도 묵직한 주행감을 유지해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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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안전연구원에 마련된 고속 주행 트랙.[사진=오주석기자]
이번 최종 평가는 고속주행과 조향성능, 자동비상제동, 내구 성능까지 하루 일정에 압축해 진행된 만큼 현장에는 긴장감이 이어졌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26일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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