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SK V1, 직선형 드라이브인 설계로 물류 동선 차별화

사진청라 SK V1
[사진=청라 SK V1]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단순한 면적 제공을 넘어, 기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설계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제조업과 물류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하차 동선과 차량 접근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물류 효율을 고려한 설계를 갖춘 신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선 ‘청라 SK V1’은 물류 동선에 초점을 맞춘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비교적 드문 직선형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차량이 상층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회전 동선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청라 SK V1은 최소한의 커브 동선으로 지상 7층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차량 이동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고, 상하차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각 호실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어투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층고는 약 5.6m로 설계돼 대형 화물차량의 진출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구조는 제조업이나 물류 기반 기업들의 작업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지 측면에서는 청라하늘대교 개통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월 개통된 청라하늘대교를 통해 인천공항과 청라, 마곡 일대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청라 일대의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물류 및 공항 연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업무 수요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임대료나 분양가뿐 아니라 실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중요하게 보는 추세”라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같은 설계는 업종에 따라 분명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관리비나 교통 혼잡 등 요소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라 SK V1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창고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제조·유통 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를 염두에 둔 복합 업무시설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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