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혁신 창업가 5000명 발굴…창업루키에 최대 10억원 지원"

  • 정부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열어

  •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시행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기부 공공기관·유관기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기부 공공기관·유관기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정부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창업하고 실패했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해 자산·소득·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는 'K자형 성장 구조'를 탈피하고 '모두의 성장'을 만들어 나간다.

정부는 30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관계부처와 스타트업, 협·단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재정경제부는 이 자리에서 국가창업시대를 열기 위한 4대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4대 추진 방향은 △모두의 창업 △테크창업 △로컬창업 △창업 생태계 혁신이다. 정부는 국민 아이디어에 국가가 투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로 전국에 창업의 씨앗을 뿌리고, 테크창업과 로컬창업을 두 축으로 창업 열풍을 이어가는 한편, 창업생태계 혁신으로 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특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자세히 소개했다. 먼저 테크 창업가 4000명과 로컬 창업가 1000명 등 전국에서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창업 활동자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도 간소화한다. 아이디어 중심의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오디션을 거쳐 '창업 루키'도 선정한다. 창업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17개 시도 예선과 5개 권역별 본선 오디션을 열고, 전 참가자에게 단계별로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솔루션 활용도 지원한다. 창업 루키로 뽑힌 100여명에겐 최대 1억원의 후속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최종 우승자에겐 상금과 벤처투자를 합해 10억원 이상의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 루키에게 집중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 '창업 열풍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성장과 실패 이후 재도전 지원에도 나선다. 테크 창업기업 대상 공공 구매를 강화하고,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공공기관 등 100곳과 협력해 기술을 실증하고, 공공 데이터를 활용할 기회도 준다. 로컬 창업가에겐 자금 공급과 역량 강화,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한다.

재도전 생태계도 강화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자에겐 '도전 경력서'를 발행하고, 재도전 응원본부를 중심으로 재도전 플랫폼을 만든다. 실패 후 창업 사업 신청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패 경력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 발표에 이어 국민토론회도 열렸다. 현장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전문가들은 발표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업 열풍으로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행사 후 서면브리핑에서 "국가창업시대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중기부는 누구나 창업을 꿈꾸며 자유롭게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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