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3.69포인트(0.64%) 오른 4만941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4.62포인트(0.50%) 상승한 6950.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112포인트(0.43%) 오른 2만3601.3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과 메타는 2% 이상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22일 498.83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하방 압력이 강하다.
불확실성 확대와 고점 부담이 맞물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에는 매도세가 집중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AMD는 3% 안팎 하락했고 인텔은 5.72% 급락했다.
주말 사이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으로 시민 1명이 추가로 사망한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ICE의 과잉 진압 논란이 확산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 역시 예상치 못한 정치적 역풍에 직면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주당이 ICE의 시민 사살 사건을 문제 삼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나선 점은 셧다운(연방정부 폐쇄) 우려를 자극했다. 민주당은 ICE를 산하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토안보부의 예산을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30일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다시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놀리지 전략가는 CNBC에 "트럼프의 캐나다 100%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특별히 우려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다만 동맹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관세를 끊임없이 휘두르는 행태는 서서히 우호적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개장 이후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지수는 반등했고, 결국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실제로 실행되기보다는 결국 후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관측이 힘을 얻은 데다,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의회가 셧다운을 회피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오는 28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메타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29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톰 헤인린 US뱅크자산운용 국내 투자 전략가는 "정책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으로 소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수익성 측면에서 호조를 보이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및 기타 생산성 도구에 계속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97.2%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06포인트(0.37%) 오른 16.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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