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노후 단지까지 재건축 '시동'…신길뉴타운 일대 2만가구 '신흥 주거지' 변모

  • 통합 재건축 갈등 겪던 '신길우성1차·건영', 추진위 각각 승인

  • 신길우성2차·우창·우성3차 등 노후 단지 차례로 재건축 속도

  • 신길뉴타운 '마지막 퍼즐' 신길 1·2·13구역도 사업 본궤도

서울 영등포구 신길건영아파트 입구에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고시 획득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백소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건영아파트 입구에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고시 획득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백소희 기자]
서울에서 3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일대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앞서 차례로 입주를 마친 재개발 구역에 이어 공공재개발·재건축 구역까지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서, 신길동 일대는 영등포구의 신흥 주거 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길우성1차·건영아파트 통합재건축준비위원회'와 '신길우성1차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각각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고시를 받았다.

신길우성1차(688가구)와 건영(386가구)은 당초 사업성을 위해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단독 재건축으로 진행하자는 위원회로 갈라져서 갈등을 겪어 왔다. 주민 공람을 위한 정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선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하지만, 일단 절차 한 단계를 넘은 셈이다. 이 단지는 신안산선(2026년 12월 개통 예정) 도림사거리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인프라 수혜가 예상된다.

7호선 신풍역 주변 노후 단지도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신길우성2차(725가구)와 우창아파트(214가구)는 신탁 방식으로 함께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일찍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오는 6월 이주를 목표로 한다. 최고 35층, 1212가구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접한 위치에 있는 신길삼성은 지상 25층, 562가구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길우성3차(477가구)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정비구역 지정 공람 공고가 진행 중이다. 최고 39층 아파트 722가구가 들어선다.
 
신길재정비촉진사업 구역별 사업개요 사진영등포구
신길재정비촉진사업 구역별 사업개요. [사진=영등포구]

주요 단지가 이미 입주를 마친 신길 뉴타운에 공공정비사업 추진 구역까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길동 일대는 약 2만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신길 13구역은 7호선 신풍역과 도보 5권 거리로 '알짜 단지'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지상 35층, 586가구 들어선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바로 옆 신길센트럴자이(신길 12구역)와 연계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공공재개발로 추진되는 신길1구역엔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프로젝트인 신길2구역엔 45층, 1332가구가 들어선다. 

신길뉴타운은 2005년 8월 서울시가 지정한 제3차 뉴타운으로,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약 146만㎡ 규모다. 개발 속도가 더뎌지면서 2020년에야 입주 단지가 나타났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거나 사업성이 부족한 구역은 사업 진행에 부침을 겪었으나 공공정비사업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향후 신안산선과 GTX-B 노선(2031년 목표)이 개통되면 교통 인프라까지 확충되면 미래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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