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신년 회견서 "中과 대화 열려 있어…의사소통 중요"

  • 이세신궁 참배 후 신년 기자회견 진행…"베네수엘라 민주주의 회복 위해 노력"

  • 트럼프와 통화 언급…"올봄 방미 목표로 조율…다양한 차원에서 의사소통 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교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교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와 베네수엘라 사태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혼슈 중부 미에현 이세시에서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와 관련해 "일본과 중국 사이에는 여러 현안과 과제가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여러 대화에 열려 있고 문을 닫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는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세를 바탕으로 중국 측과 의사소통을 지속하면서 앞으로도 국익 관점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 강하게 반발하며 발언 철회를 요구해 왔다. 이날 회견에서도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의 소통 필요성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것과 관련해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정세 안정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면서도 미국의 공격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는 피했다.

그는 자신의 지시에 따라 재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계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하며 "그동안에도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호소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같은 기본적 가치와 원칙을 존중해 왔다"며 이러한 입장에 따라 주요 7개국(G7)과 지역 내 관계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협의 사실도 언급하며 올봄 방미를 목표로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는 다양한 차원에서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