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자신의 정치 철학과 포항 미래 비전을 시민에게 처음으로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김일만 의장의 신간 ‘김일만의 약속’은 대송 들녘과 죽도시장 골목, 구도심과 영일만항, 호미곶과 해병대, 이차전지·수소·바이오·그래핀 등 첨단산업까지 포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현장을 무대로 삼았다.
책에서 김 의장은 ‘정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이라는 소신을 전제로, 포항이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하고, 그 도시에서 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둘러싼 찬반과 갈등의 지점을 피하지 않고, 자신이 내렸던 선택과 한계까지 함께 적어 넣은 점이 눈에 띈다.
출판기념회는 저자의 강연과 북토크, 질의 응답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 의장은 영일만항 물동량 확대 전략, 호미곶 국가해양정원과 해양관광 구상, 해병대와 포항의 상생 모델, 구도심 재생과 도심 고도화, 첨단산업 5대 엔진(이차전지·수소·바이오헬스·그래핀·AI·푸드테크) 등 책에 담긴 핵심 과제를 시민의 언어로 풀어 설명할 계획이다.
단순한 출간 행사가 아니라 “포항의 다음 10년, 20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일만 의장은 “포항에서 만난 수많은 시민의 얼굴과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며 그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라면서 “포항만 바라보고, 시민만 생각하며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감당하고자 하는 책임을 시민 앞에 솔직히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항이 철강 한 축에 기대 서 있던 도시에서, 해양·첨단산업·문화·복지가 함께 가는 도시로 도약하려면 시민과 정치가 같은 방향을 봐야 한다”라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초청장 없이 포항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북콘서트를 계기로 김 의장의 행보가 한층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민 사회에서도 “포항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이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듣기 위해 꼭 가 보겠다”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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