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가환경청(NEA)과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은 새로운 국가 항공기상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항공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날씨·기상 문제에 양 기관이 협력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급격한 기상 변화에 따른 항공기 지연과 우회, 공항 운영 차질이 늘어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 기관은 기상 전문가와 항공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해 항공 관제, 항공사, 공항 운영에 미치는 기상 영향을 보다 정확히 예측·완화·관리하기 위한 연구개발(R&D)과 운영 역량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번개, 난기류, 대류성 기상, 지상풍, 비행운 등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번개 대응과 관련해서는 과거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번개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구름 속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할 때의 번개 위험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한다.
난기류 대응으로는 비행 중 난기류 예측을 강화하고, 항공사에 시의성과 신뢰성, 실용성이 높은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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