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일본 유제품, 싱가포르 판로 확대 모색

시식회에서 제공된 유키지루시 메구밀크의 크림 치즈 등을 사용한 타르트 8일 싱가포르 중심부 사진NNA
시식회에서 제공된 유키지루시 메구밀크의 크림 치즈 등을 사용한 타르트 =8일, 싱가포르 중심부 [사진=NNA]


일본 유제품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일본유업협회는 싱가포르 도심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본산 유제품 판촉 행사를 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식업체 경영자와 셰프 등 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유업협회는 지난해에도 싱가포르에서 판촉 행사를 개최했으며, 협회는 매년 수차례 해외에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산 유제품은 유선염 예방 등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개체별 검사뿐 아니라 생유를 냉각·보관하는 뱅크 쿨러와 대형 트럭의 탱크로리로 집하하는 과정에서도 재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안전성, 맛의 매력을 소개했다. 프랑스 레스토랑 ‘화이트 글라스’의 야마시타 다쿠야(山下拓也) 셰프가 유키지루시 메구밀크와 요쓰바유업의 일본산 유제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레시피를 선보였으며, 시식회도 함께 진행됐다.

 

일본유업협회에 따르면 장기보존 우유(LL 우유) 수출액은 홍콩이 가장 많고, 싱가포르가 2위, 대만이 3위, 태국이 4위다. 싱가포르는 품질 기준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우유를 중심으로 치즈와 크림 판촉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 제품은 운송 기간과 품질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 일본에서 싱가포르까지의 운송에는 약 2주가 소요되며, 온도 변화로 품질이 저하되는 이른바 ‘히트 쇼크’를 방지하기 위해 각 제조사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유업협회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효과를 검증하면서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유업협회는 일본산 우유·유제품 수출액을 2024년 305억 엔에서 2030년까지 883억 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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