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광화문…빛을 따라 걷는 서울의 밤

  • 서울빛초롱축제, 내년 1월 4일까지 우이천구간 등 500여 점 작품 전시

  • 산타마을로 꾸민 '광화문 마켓'에선 31일까지 루돌프 회전목마 등 선봬

2025 서울빛초롱축제 1구역 사진서울관광재단
2025 서울빛초롱축제 1구역.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 도심의 겨울밤이 빛과 동화로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모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로 17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삼일교, 오간수교)와 우이천(우이교~쌍한교)을 아우르며,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5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청계천 구간은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빛으로 표현한 ‘미라클 서울’ △마음속 비밀스러운 꿈을 담은 ‘골든 시크릿’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한 ‘드림 라이트’ △동심을 자극하는 ‘서울 판타지아’ 등 네 개 테마로 조성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우이천 구간 확장이다. 이 구간은 우이교~쌍한교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라는 테마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 연출물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를 빛냈던 어가행렬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연희를 풍성하게 보여준다.
 
서울윈터페스타 통합 개막식이 진행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광화문 마켓에 불이 켜져 있다 2025121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윈터페스타 통합 개막식이 진행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광화문 마켓에 불이 켜져 있다. 2025.12.1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는 31일까지 운영하는 광화문 마켓은 광화문광장을 유럽 감성의 '겨울 동화 속 산타마을'로 꾸몄다.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타마을 입구는 호두까기 인형의 집부터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포토존이 조성됐다. 산타마을 놀이광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돌프 회전목마가 설치돼 가족, 친구, 연인 단위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올해 광화문 마켓에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파트너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나눔과 상생의 가치 그리고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겨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까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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