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기업 활동과 제조·건설·서비스업 전반의 실태를 보여주는 공식 통계가 잇따라 공개된다. 지난해 기준 육아휴직, 퇴직연금 현황은 물론 지난달 생산자물가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15일 '2025년 퇴직연금통계'를 발표한다. 2023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381조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확정급여(DB)형 53.7%, 확정기여(DC)형 25.9%, 개인형 퇴직연금 20.0%였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43만 7000곳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16일에는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청년층의 인구 구조를 비롯해 경제적 여건, 고용·일자리, 교육, 여가, 주거환경, 안전 수준, 주관적 삶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기업활동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도 잇따라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16일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와 '2024년 기업활동조사 결과'를, 17일 '2024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를, 18일 '2024년 서비스업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기업활동조사에서는 국내 기업수, 종사자 수, 매출액, 연구개발비 등 현황과 변동이 제시될 예정이다. 건설·광업제조업·서비스업 조사에서는 산업별 사업체 수, 종사자 수, 출하액, 부가가치, 업종별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17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두달 연속 2%대 중반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내년 물가 위험 요인에 대해 이 총재가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9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가 발표한다. 앞서 10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올라 올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1.5%), 중간재(1.0%), 최종재(0.3%) 모두 가격이 올랐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중간재와 최종재를 거쳐 2~4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전이된다. 공장 출하 단계의 가격을 반영해 유통과 도소매를 거쳐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리는 구조다. 10월 생산자물가에서 높아진 원재료 물가가 차차 중간재와 최종재 가격을 높여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고환율 여파로 생산자 물가가 오른 만큼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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