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장관 "부산 이전 진행 중 떠나 마음 무거워…의혹 걱정하지 말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이임사를 통해 "부산 이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렇게 자리를 떠나게 돼 정말 마음이 무겁다"며 "개인적으로 저에게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해수부 부산 이전이라는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저로 인해 해수부의 성과와 실적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직원 여러분들께서는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디에 있든 해양수산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남아 해양수도권 육성에 힘을 더하겠다"며 "제가 취임할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새로운 항로가 될 것이고, 북극항로에 대비한 해양수도권 육성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는 국가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해수부는 해양수도권의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산 이전을 차질없이 준비해 왔고, 현재 계획대로 이전이 진행 중"이라며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의 제정으로 부산이 '해양수도'임을 역사상 처음으로 법률에 공식화했다. 또, 범정부가 참여하는 '북극항로 추진본부' 역시 이제 곧 본격 출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장관은 "'내가 일하는 곳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최전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해양수도권 육성을 반드시 완수해 달라"며 "여러분과 함께 했던 약 140일간의 항해는 짧았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실적과 성과들은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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