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8포인트(0.59%) 내린 4110.62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28.32포인트(0.68%) 오른 4163.32에 개장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08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4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74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3.75%), 현대차(-2.31%), HD현대중공업(-2.10%), 기아(-0.41%)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우(0.49%), 두산에너빌리티(0.6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2억원 35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6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코스닥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66%), 에코프로비엠(-3.18%), 에코프로(-3.42%), 에이비엘바이오(-3.3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리가켐바이오(-0.85%), 코오롱티슈진(-1.33%), HLB(-1.43%), 펩트론(-2.85%), 삼천당제약(-1.04%) 등은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는 지수 하락 원인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해석과 미국 오라클의 급락을 지목했다.
앞서 9∼10일(현지 시각)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금리인하는 시장 예상 범위 안에 있던 내용"이라며 "다만 단기 유동성 공급 조치가 예상 밖의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12월 1일부로 보유자산 축소(QT)를 종료한 데 이어 월 400억달러 규모 국채 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말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의 조정 원인이던 단기 유동성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라클 주가는 매출이 예상을 밑돌자 하락했고 콘퍼런스콜에서 잉여현금의 마이너스 기록에 이어 자본 지출 확대를 발표한 후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오라클은 시간외거래에서 11.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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