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중국 증권사들의 내년도 투자 전략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중국 증권시보는 “궈진증권, 중타이증권을 비롯한 여러 증권사들이 이번 주 잇따라 2026년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증권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은 올해에도 강세를 이어왔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 핵심 투자 종목 중 하나인 장보룽(江波龍·Longsys)은 올해 들어 200% 넘게 상승했다. 내년에도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산업 성장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하드디스크(HDD)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낸드플래시(NAND) 가격 상승도 장보룽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기술주와 새롭게 뜨고 있는 소비주들도 유망한 투자 종목으로 꼽혔다. 중타이증권의 쉬치 수석 전략가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와 홍콩 증시 내 중국 기술주들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게임, 반려동물, 유행 장남감 등 ‘감정 소비’와 관련된 새로운 소비주도 언급했다.
감정 소비는 감정적 만족과 경험에 집중하는 소비를 말한다. 감정 소비 중시하는 Z세대(Generation Z·젠지세대)들이 중국 소비시장을 주도하면서 중국 증시에서도 마오타이 등 전통 소비주가 지는 대신 새로운 소비주가 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